한글떼기 - 2단계 (낱글자를 알아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엄마표 한글
낱글자 알아가기입니다.
지난 단계에서 아이에게 글자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책을 읽어주실 때 한 자 한 자
손으로 짚어가며 천천히 읽어주시고
그 다음에 편안한 속도로 읽어주시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이 책 저 책 같은 방법으로 읽어주다보면
자연스레 겹치는 글자가 생긴답니다.
사과가 좋아
그리고
도서관에 온 사자
또는
사랑해
이런 식으로 모든 글자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사" 라는 글자 한 자에 집중할 수 있죠.
이렇게 아이가 "어 ??? "
"이거 비슷하네" 라고
짐작만 해도 이미 성공입니다.
눈치 챈 듯 보이시면
책 2권 혹은 3권을 함께 놓고 비교해 주시고
이런 것이 글자야.. 라고 얘기해주신 후
배워보겠느냐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어린 시절 호기심을 가지고
배워보겠다 합니다.
안타깝지만 초등 전후로 무리한 엄마의 교육열로 인해
그런 호기심과 열정은 사라지기 쉽죠.. ㅠㅠ
만약 아니 라고 안 배우겠다고 하면
그냥 두셔도 됩니다.
나중에 알고 싶으면 그때 엄마가 알려줄게 하셔도 되는 거죠
급할 것 없습니다.
까짓 한글
3살부터 해서 3년 걸리나 4-5살부터 해서 2년 걸리나
7살에 석달걸리나
커서 보면 큰 차이 없습니다.
이런 맘으로 여유 있게 시작하셔야
아이에게 부담도 안 주고
엄마가 맘편히 하실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모든 학습의 진도는 아이에게 맡기셔야지
엄마가 주도해서 너무 빨리 하시면
절대절대절대 안됩니다.
나중에 아이가 모든 학습을 거부하는
어마어마한 부작용을 낳기도 하니
정말 주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