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김치담기] 후딱 해치우는 열무김치

수수맘 2019. 10. 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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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도 신나게 밥에 비비고 국수에 비비고
잘 먹던 열무김치가 똑 떨어지고 나니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새로 담았습니다....

[넣은 재료]
열무 2kg, 얼갈이배추2kg, 까나리액젓,
양파 큰것 1개, 대파 1대, 고춧가루, 귤 2개,
생강가루 약간, 마늘 2주먹 (간마늘),
작은 감자 4알, 매실액

열무와 얼갈이를 각각 2kg씩 샀어요.
쿠팡에서 너무 후기가 좋더니만
받아보니 진짜 좋네요.


얼갈이는 정말 깨끗하고 신선해서
다듬을 것도 거의 없었어요.
이런 채소는 정말 처음 봤네요.

열무는 깨끗하고 좋았지만
누런잎 3장정도 있었어요.
얼마나 상태가 좋은지 아시겠죠?

본 중 최고 였네요.

TV드라마 하나 켜놓고
얼갈이와 열무를 다 다듬었어요.

슬슬 다듬다 보니 또 드는 생각.....

"너무 많이 샀나??"
ㅋㅋㅋㅋㅋ

매번 사서 다듬고 씻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네요.ㅎㅎㅎ

무는 너무 작아서 다 잘라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아이고 요 작은 무를 좋아하니
살짝 다듬기로 했네요.

줄기와 뿌리가 연결된 부분부터
칼로 살살 긁어주시면 깨끗해져요.

끝에 얇은 뿌리부분은 그냥 잘라주세요.
아래 사진은 무가 깨끗해졌죠?

무가 너무 얇거나 작고 지저분하거나
귀찮은 날이라면 그냥 잘라버리셔도
열무김치에 큰 영향은 없답니다.

아~~~~
정말 간신히 다듬었네요.

큰 대야에 각각 다듬어두고
이제 깨끗하게 씻으러 갑니다.

주방에서 씻기엔 너무 양이 많아보여서
베란다에서 각각 3번씩 씻었네요...

언제나 느끼지만 집안일은 힘들어요.ㅠㅠ

그래도 상태가 워낙 좋았던 채소라
다듬고 씻는 과정이 수월했던거 같아요.

역시 채소는 싱싱한 것으로 구매하는게 최고네요.

이제 최대한 물이 쫙 빠질수 있도록 잘 놔두시고
양념하시면 되요.

실은 다 씻은 후에 소금물에 절여 놓아야하는데
또 절여서 헹굴생각하니 넘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양념을 좀 더 간을 하고 버무리기로 하고 그냥 물기만 쫙 빠지게 두고 양념을 시작했습니다.

감자로 풀을 쑤어넣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감자를 삶았어요.

여자 주먹 반쪽보다 좀 더 작은 감자 4알입니다.

사진에 작은 감자는 반으로 자른 감자에요.
지금 보니 다 잘라서 삶을걸 그랬네요
삶는 시간만 오래 걸렸어요.

감자는 삶아지게 두고 양념을 시작합니다.











일단 까나리액젓 작은 국자로 1국자정도 넣었어요.

고춧가루도 비슷한 양이에요. 작은 국자 1국자..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는 2국자 넣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양파는 곱게 채썰어서 큰 양파 1개를 넣었어요.

대파는 1대를 얇게 어슷썰기해서 넣었어요.


매실액도 반국자 넣었지요.
설탕을 넣으시는 분도 계시니까
편하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래 사진에 하얀 크림같은 것은
마늘 두주먹과 삶은 감자 그리고 생강가루를 곱게 갈아서 넣은 것이에요.

잘 갈아지라고 약간의 정수물을 넣었습니다.


섞고 보니 귤을 안 넣었더라구요.
얼른 귤 2개 까서 곱게 갈아서 같이 넣어주었어요.
바로 향도 좋고 잘 넣었다 싶었네요.


물이 잘 빠진 열무와 얼갈이를
약간씩 넣어가며 슬슬 섞어주었습니다.


너무 막 섞으면 풋내나고
물러질까 싶어서 살살 섞어주었습니다.
섞으면서 맛을 보니 아무래도 까나리액젓 1국자는 너무 적었던것 같아요.
섞어가면서 추가로 2국자 더 넣어주었습니다.


양이 많으니 넣고 섞고 넣고 섞고
엄청 했어요.
다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지만 섞이면서
채소들이 숨이 죽어서 신기하게
넣어도 넣어도 다 들어갔네요. ㅎㅎㅎㅎ


8.1리터짜리 김치통인데 쏙 다들어갔어요.


김치국물도 자박자박 적당한것 같아요.


바로 찬밥에 쓱쓱 비비기 위해 ㅎㅎㅎ
조금 덜어서 ....



고추장이랑 들기름 듬뿍 넣고



쓱쓱 비벼서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ㅎ



이 맛에 김치 담나봐요.^^



몇번 안 먹었는데 다 없어진 것 같은건
왜 일까요...



ㅠㅠ


내일은 비빔국수 해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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