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꾸미기 - 깻잎 키우기 (막 뿌려둔 화분에 새싹이 돋다)

한창 새싹 올라오고 있는 깻잎 들 ㅎㅎㅎㅎㅎ

실은 작년에 깻잎씨를 1000원주고 사다가
줄맞춰 씨 심어주고 물주고 해서
키우면서 너무 많이 자라면 또 안 좋을까봐
5녀석만 남겨서 키운다는게
옮기다가 잘라져서 죽이고
튼튼한 녀석인줄 알고 남겼더니
시들시들해서 죽고  ㅋㅋㅋㅋㅋ

결국 2녀석 남겨서 깻잎 몇장 못 뜯어 먹었거든요

그래도 그 두녀석은 깻잎 못먹을때 까지도
안 뽑고 냅둬서 꽃나는 것까지 다 보고
꽃자리에 씨맺히는 것도 그냥 냅두고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고
봄이 되서
나무처럼 뻣뻣해진 줄기 꺽고
씨알 맺힌거 그냥 화분 흙에 막 뿌리고
물 2-3일에 한번씩 주니

이렇게 새싹이 나네요

금년엔 1000원주고 씨 새로 안사도 되겠어요 ㅎㅎㅎ


만약 금년에 처음으로 키우고 싶은 분들계시면
지금 씨앗이랑 화분 그리고 흙 사다가
화분에 흙넣고 씨 뿌려서 물 잘 주시고 키우시면
되구요

씨앗부터 시작하기 부담되시면
곧 깻잎이며 상추 고추 등 모종 판매하기 시작할거에요

모종부터하시면 늦게 시작해도
일찍 드실수 있어서 좋답니다 ^^

우리집 베란다 모습이랍니다

칼랑코에가 꽃을 엄청 피우려고
꽃망울이 엄청 나요 ㅎㅎㅎ




가운데는 깻잎새싹

오른쪽은 구문초가 잘자라서
죽질 않아 저렇게 많아요 ㅎㅎㅎ


왼쪽엔  무궁화도 하나 있구요

얘가 무궁화에요

작년에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와서
잎만 몇개 있다가 떨어지더니
봄이 되니 새순이 나네요 ㅎㅎ

금년엔 꽃이 피려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화분이나 좀 큰걸로 바뀌주려구요
벌레 생기면 어쩌나
걱정은 좀 됩니다 ^^

이 녀석은 어느 공원에서 나무심기 축제할때
받아온 녀석인데 겨울에 죽은듯이 있더니
역시 봄이 되니 살아있다고 알려주네요

근데 들깨가 좀 날아갔는지
깻잎싹이 2개나 자라고 있어요 ㅎㅎㅎ

나중에 어째야 하나 일단 크는가 보고 결정하려고
냅뒀습니다 ^^

흙에 지저분한 막대는
작년까지 튼튼하게 큰 깻잎 줄기가
저렇게 되었답니다

씨앗 털어주고 혹시나 해서
거기 뒀었는데
발아도 많이 되고 했으니
이제 걷어내야겠어요


다음에 또 커가는 모습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