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찾은 파이프그라운드 서울숲점
친구가 약속을 잡으며 찾은 맛집인데 서울숲 나들이 예정이라 가까워서 난 일단 찬성... ^^
원래 11시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예약이 11시밖에 안 남았다며 11시로 변경...
11시 10분 전에 도착해서 가보니 문이 안 열려.. ㅠㅠ
잠깐 화장실 다녀오니 이미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네.
다시 가보니 문이 열린다. 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앉아서 친구를 기다렸다.
곧 예약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데 거의 여자분들이에요. ㅋ
유모차와 함께 들어오는 젊은 부부도 있고, 여자분들은 나이와 상관 없이 다양하게 들어오시네요.
위치 탓인지 가격대는 있는 편이라 가격에 부담이 있는 분이라면 맞지 않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뭐 엄청난 맛집이라기 보단 그냥 색다른 맛에 먹어보는 재미가 강했습니다. ^^
물 한 병과 잔을 갖다 주셨고, 주문은 QR 하라고 전달한 후 끝.. ^^
뭐지? 하고 보니 테이블 끝에 QR 이 있었다.
찾아서 들어가보면 메뉴판이 나오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누구든 들어가서 주문하면 우리 테이블로 주문되는 방식이고 계산은 나갈 때 하면 된다.
주문과 계산은 별개, 누구나 바로 주문 가능.. 이라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이미 다 이런가? ㅋㅋ)
친구가 좋아한다는 가지가 들어있는 토마토가지라자냐...
주문 메뉴 중 가장 실망스러원던 음식.
그 맛있는 가지의 맛이 제대로 살지 않았고 라자냐의 느낌도 없이 소스 맛과 위에 잔뜩 얹은 채소맛만 났던... ㅜㅜ
파이프그라운드의 대표메뉴인듯한 옥수수피자입니다.
다 옥수수피자로 하기엔 우리의 식사량은 너무나 보잘 것 없기에 반반피자로 해서 옥수수피자와 콰트로치즈피자를 주문했어요.
치즈피자는 원래 너무나 좋아하는 피자라 이번 피자도 맛있었구요.
옥수수피자는 제가 원래 옥수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콘치즈도 좋아하지 않는 입맛입니다. ㅋ
옥수수가 알알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옥수수를 통으로 저며낸 모습을오 넓적하게 들어있더라구요.
여기에 감사와 새우 등등이 같이 들어있고, 소스가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나요.
맵단이 기본인 그런 피자인거죠. ^^
뭐 매일이면 당연히 물리겠지만, 가끔 공원에 산책하러 나오면서 먹을만한 맛입니다.
피자가 작은 피자라 그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큰 것 줘봐야 어차피 다 못 먹어요. ^^;;;;
저 작은 피자도 일인당 옥수수피자 한 조각, 콰트로피자 한조각 먹고, 다른 음식 먹으나 남겨서 포장해왔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후무스와 메밀유부초밥입니다.
전 보는 것 부터 별로 였지만,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해서 2P 짜리로 주문했는 데요.
생각보다 이게 맛있더만요.. ㅋㅋㅋㅋ
한입엔 어림도 없는 큰 크기라 반씩 잘라서 친구와 나눠먹었는 데요.
안 쪽은 다른 것 전혀 없이 메밀면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뭘 어떻게 한 것인지 맛있습니다.
그냥 면만 먹는 것 보다 겉에 유부와 함께 먹는 것이 더 맛있어서 더 신기했던 메뉴였습니다. ^^
날 좋은 날 또 한번 가서 맛있게 먹고 서울숲 거닐다가 와야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