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꾸미기 - 깻잎 키우기 7 (화분에 하나씩 따로 옮겨주기)

베란다 텃밭 꾸미기 - 깻잎 키우기 7

깻잎새싹 이사하기
화분에 한 개씩 옮겨줬어요 ㅎㅎㅎ

오늘 날도 좋고 시간도 나서
한 녀석씩 이사시켰답니다

안 쓰는 작은 (버리려다가 게을러서 안버리고 있던)
화분에 심은거라 나중에 또 더 큰 곳으로 이사할지도 몰라요


그래도 일단 뿌리 너무 엉키기 전에
한 녀석씩 떼어놔야 나중에도 옮겨주기 편하지 싶어서 옮겨줬지요

흙은 온라인 배송으로 "흙사랑"이란 흙을 쓰는데요

일단 물빠짐이 아주 좋아서
다른 흙을 섞을 필요도 없고 좋네요

일단 물을 쓸수 있는 안방 베란다 쪽으로
필요한 것들을 모아봤어요

깻잎과 작은 화분 모종삽 등이죠

작은 화분 바닥에 망을 잘라서 깔아줬구요

비닐장갑을 끼고 흙에 손을 쑥 넣어서
뿌리 다치지 않게 살살 깻잎 싹들을 몇개
꺼냈습니다

옮기기에는 너무 작은가 싶긴 했지만

이미 꺼낸걸요 ㅎㅎㅎㅎ

먼저 화분에 흙을 채워줬어요

나중에 웃자라거나 하면 흙을 더 채워주려고
처음부터 흙을 꽉 채우지 않았어요

흙을 미리 물로 적셔줍니다
마른 흙에 심고 물을 주면 힘없는 아가들이라 그런지
잘 넘어지더라구요

요 녀석을 심어줄 거에요
너무 어린 녀석이다 싶긴 하지만
나름 뿌리도 몇가닥 있습니다 ^^

심어놓고 물도 준 상태에요
나름 성공적으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원래 화분을 보니 왼쪽 파낸 부분이
쑥 들어갔네요

그 주변 녀석 중엔 다친 녀석도 있어요
ㅠㅠ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으니
괜찮겠죠

그리고 다친 녀석도 잘 회복할지도
모르니까요

다른 화분도 모두 흙을 넣고 물을
미리 흠뻑 적신 후

한 녀석씩 다 심어 줬어요

뽑아놓은 아이가 딱 6개더라구요

화분도 6개 ^^

다행이 집없는 설움없이 다
잘 들어갔습니다

이사마치고 다시 원래있던
거실 베란다로 옮겨줬어요

하나씩 있으니까 더 작아 보이네요

깻잎 떼와 개별 깻잎  ㅋㅋㅋㅋ

거실 베란다 모습이에요

왼쪽에 메주 사다가 장 담아놓은 누름통도 보이네요

그 옆엔 빨래도 ^^;;;

오래된 아파트인게 좋진 않지만
대신 정남향이라 좋은 점도 있죠

오늘처럼 해 좋은 날은
정말 식물들이 행복해하는것 같아요


미세먼지만 없다면 정말 좋을텐데
오늘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하길래
창은 안 열고 햇볕만 받는 중이랍니다 ^^

잘자라라 잘자라라

잘 안자라면 다른 녀석에게 집을 넘겨줄테닷 !!!


잘 자라면 잎은 뜯어가고 대신
너의 씨를 받아 줄게 ㅎㅎㅎㅎㅎ



오늘은 날씨 좋은 어느 봄날
깻잎싹 이사시키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