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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영유아시절

한글떼기 - 1단계 (유아기)

by 수수맘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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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첫 기억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건 평생 축복 받을 일이죠

그 시작은 어린 시절로 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정성껏 안아주고 먹여주고 

그러다가 제 경우엔 3개월 정도 무렵

아이가 엎드려서 목을 들기 전에 알록달록 원색의 작은 책을 하나 보여줬습니다. 


전 첫 아이라 아무것도 몰랐지만 친정어머니께서 

재미삼아 그러셨는지 책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속으로는 무슨 쓸데 없는 짓인가 싶었지만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책을 이리저리 보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보는 건가 싶어서 

엎드려서 목가누기 연습할때는 바로 앞에 책을 펼쳐주니

고개를 살짝 돌려가며 이쪽 저쪽 책을 보고

너무 힘들어 고개가 바닥에 고꾸라질때까지 보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품에 앉혀놓고 책을 몇 장씩 넘겨주면 

조용히 책을 보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 부터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품에서 엄마의 관심 속에 

알록달록 신기한 책을 보던 기억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그 이후로 물론 몇 권의 책을 갉아먹긴 했지만 

여전히 책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한글떼기 라는 제목의 글 에서 이렇게 

유아책읽기에 대해 자세히 쓰는 이유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단지 한글을 일찍 뗀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인 것 같아 미리 

보시라고 쓰는 중이랍니다. 



아이 어린 시절 책을 장난감으로 줘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책으로 벽도 세워서 부수며 놀기도 하고

얇은 잡지책 찢어가며 놀기도 하면 좋습니다. 



물론 아무책이나 찢지 않도록

책찢는 것을 권하지는 마시고

아이가 아직 어려서 찢고 놀면 잠시 뒀다가 안된다고 알려주시면 된답니다. 













그림책으로 습관만들기




이렇게 책을 어느 정도 좋아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갖고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답니다. 



드디어 진짜 책의 용도로 써보는 거에요. 


물론 대다수의 아이들이 엄마가 책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긴 하죠. *^^*



나중엔 아이들은 더 읽으려 하고 

엄마가 오늘은 이것까지만 읽고 끝이다는 외치는 상황이 

어느 집에나 볼 수 있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유아기 때 책은 글이 얼마나 긴지 짧은지가 아니라

그림이 얼마나 많은지 또 그림이 얼마나 좋은 지에 

따라 좋은 책이 결정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림이 좋다면 글이 좀 많아도 엄마가 먼저 읽으신 후

그링믈 보고 아이에게 이야기처럼 들려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책을 읽지 않고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와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나눠도 좋죠. 






아이가 어린 시절에는 책이 두껍지가 않아서 (표지만 두껍죠.. )

책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비싸지 않은 책으로 전집 구매를 권해드립니다. 

도서관이 가깝거나 가시는 게 편하시다면

도서관 이용은 적극 추천입니다 .




전 너무 비싼 유행하는 책보다는 비슷한 내용의 

저렴한 책으로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몇년 전 아이들이 잘 보던 책이고 

내용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단지 새로나온 유행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격은 절반이하입니다. 






전집을 한 종류씩 경제사정에 맞춰 구매하시고

중간중간에 낱권으로 좋은 책을 구매하셔서 책 목록에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책을 빌려주는 곳에 회원으로 등록해서 책을 읽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만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글자에 관심갖게 도와주기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옛날 이야기처럼 엄마가 들려주셨다면

이제 아이에게 글자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일단 읽을 책을 결정했다면

제목을 한자한자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어줍니다. 


그 전에 자연스레 읽어주던 제목에서 단시 손가락만 더하시면 된답니다. 


아이가 관심이 없어도 계속 반복해서 

행동을 해주세요. 


아이가 스스로 관심이 생겨야 합니다. 



책에 있는 글이 한, 두단어이거나 혹은 아주 짧은 문장일 경우

책 속 내용을 읽을 때에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천천히 읽어줍니다. 



아이가 약간 관심이 생긴듯한 느낌이 들면

아주 천천히 한자씩 한자씩 읽어줍니다. 


예들 들면

"사과가 좋아" 란 책일 경우

"사"...."과"...."가"...."좋"...."아".... 라고 읽고

"사과가 좋아" 라고 한 번 더 읽어줍니다. 



그렇게 글자에 관심을 갖게 해주시면 한글떼기 1단계 성공입니다.  *^^*










이 글은 제가 다른 블로그에 올리고 있던 글 중 첫번째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계속해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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