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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엄마가 해주는 밥이 왜 그렇게 당연했던걸까요..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세상 어려운 일입니다..
밥 주는(파는)아파트단지가 비싼 이유도
너무나 알겠고 말이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밥만 차려야 된다면
그야 하겠는데..
이건 밥도 차려야지.
청소에 빨래에 설거지도 해야지..
그뿐이 아니죠 .
애들 몸상태, 마음상태 확인해서
돌봐줘야하고 학습쪽도 쳐다봐줘야하고
학교에서 일이라도 생기면 신경써야하고
미리미리 공부할게 뭐가 있나
이 나이에 신경써야하는게 뭔가
다 살펴줘야 하고
애들만 보다보면 남편이 나는 신경 안써주나하고
처량하게 ㅎㅎㅎ 있어서 신경 좀 써주고
나도 죽겠다 싶어 친구들좀 만나고 하면
정신이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그래도 청소야.빨래야.
하루 미뤄본다지만 어디 밥이야 한끼라도
넘길수가 있나요.
사다먹든 나가서 먹든
내가 직접하지 않더라도 뭔가가 대신 해야 하고
그래도 내가 해먹이자 싶어.
힘내서 하고 나면 또 설거지가 하나 가득입니다...
애들 다 커서 독립하면
그땐 또 생각이 달라지려나요...
지금의 나름의 행복이라 여기고
오늘도 맛난밥 먹이고 뿌듯해나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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