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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장담그기

홈쇼핑 메주로 된장간장 담그기-내가 만든 집된장 집간장

by 수수맘 201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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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손으로 장을 담가요 ㅎㅎㅎ
내 인생 첫 정월 장담그기

장담기 몇해만 해보면
잘 할수 있겠지 싶어서
금년부터 시작했습니다 ^^

2월 25일 메주 침전 ^^

며칠 베란다 그늘에서 바람쏘이던
메주를 오늘은 간장 된장 만든다고
소금물에 넣었어요

어떻게 하는건가 보려고 설명서 읽으니

이렇게 씌여있어요
보니 메주 8장에 10L를 넣으라네요


메주와 함께 온 생수는  2L짜리 6병이라서
5병을 써야겠더라구요

소금도 집에 있지만
보내준걸로 그냥 쓰려고 무게를 재보니
3.7kg 입니다

물을 한통씩 넣어 양을 보면서
소금을 반쯤넣어 녹여보았습니다

달걀을 깨끗이 씻어 넣어보니
쑥들어가네요

이게 500원 크기만큼 떠야한다길래
소금을 더 넣어서 조절했어요

남은 소금의 무게를 재보니
1.7kg 입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쓴 양은 메주 8덩이에
소금 2kg과 물 10L 입니다

맛을 보면 "아유 짜"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누름독에 메주를 잘 쌓아넣고
물을 붓고
건고추와 숯을 넣고 잘 눌러 놓으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메주를 잘 쌓고나서









거름종이가 될만한 행주를 놓고
소금물을 조심조심 부어주었습니다

그러고 누름뚜껑을 닫고 나니
건고추와 숯을 안 넣었더라구요


위에 그냥 띄워봤더니
좀 이상한 모양새 ㅎㅎㅎ


설명서를 다시 보니
건고추와 숯을 넣고 누름뚜껑을
닫아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열고

뚜껑을 열어 보니 메주가 둥둥

아마 소금물 농도가 쎄서
메주가 뜨니까
누름독으로 보내준것 같아요


일단 오늘은 뚜껑 잘 닫아두었구요

날이 좋은 날
바람 통하게 뚜껑 살짝 비틀어열어두면서
2-3달 잘 발효시켜서
물이 간장으로 검게 잘 우러나면
장가르기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제발 맛있는 장이 되어서
매년 장 담아먹고 싶네요 ^^










26일 추가 글

잘 담아놓고
다른 글을 찾아 읽어보니

메주와 소금과 물의 비율이
1  : 1.1  : 3~4 정도로 한답니다
그리고 소금물을 붓고 메주가 안떠오르면
소금물의 농도가 낮은거라네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산 메주의 무게를 안쟀어요
ㅠㅠ

소금과 물의 비율만 봐도
제가 소금을 적게 넣은거 같구요

이거 큰일입니다 ㅠㅠ

소금물은 짜고 게다가 메주도 아주 잘 떠올랐는데
비율상으론 소금이 적게 들어간거라니
이거 참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것 같아요

장가르기 해보고
다시 글 올려보렵니다 ^^;;;;;




2018년 2월 27일
소금물 붓고 3일차 사진

밤엔 뚜껑 꼭 닫아 두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해보고
공기 통하라고 뚜껑을 열어둡니다


아직 물도 맑기만 하고
언제 색이 우러나려나 엄청 기다려집니다



낮에 이렇게 뚜껑을 비스듬히 놓아둡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통풍이 가장 중요하다니까
꼭 열어둡니다



바로 앞의 창을 열어두면 먼지가 많을듯하여
좀 떨어진 방쪽 창을 열어두고
메주 담은 통은 거실쪽에 두었습니다
이 쪽이 해가 가장 잘 드는 곳입니다
오늘은 어째 구름이 꼈는지 햇살이 안보이네요


매일 열고 닫으며
맛있어지기를 바라봅니다 ^^











2018년 2월 28일
아무래도 소금양이 적게 들어간게 맘에 걸립니다
짜면 크게 문제가 없으나
싱거우면 맛이 변할 수도 있고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소금을 추가로 넣기로 결정하고
오늘 이른 아침 실행에 옮겼답니다

소금 1kg에 물 1L를 넣기로 내맘대로 결정하고
녹이는데 잘 안 녹아요 ㅎㅎㅎㅎ

결국 기존에 부어놓은 소금물
다시 퍼내서 섞어서 다 녹이고 부어줬습니다

그냥 볼때는 맑은 물 같았는데
물을 퍼보니 색이 이미 많이 누렇게
바뀌었네요
진한 보리차 색 정도 됩니다

최종 비율은 메주 8덩이 하지만
메주란 것이 크기가 제각각이라
갯수로만 비교는 할수 없는데요
제가 마른 메주 상태일때 무게를 재지 않아
후회하는 중입니다

결론
작은 메주 8덩이에 물 11리터 그리고 소금 3kg
건고추 3개 숯 작은거 2개
이렇게 넣었어요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다하여
뚜껑도 꼭 닫아두고 창도 꼭 닫아 두었습니다

이거 하나 해놓으니
나름 1년 농사라고 어찌나 신경이 쓰이는지
내가 쏟은 정성만큼만이라도
맛있기만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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