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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간단요리

[간단요리] 고추장아찌 만들기-청양고추요리

by 수수맘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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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청양고추 2봉지 사다가 맛나게
먹고 있어요.

넘 조금인것 같기도 하고 이제 얼마 안남아서
얼른 또 만들어야지....하고 있는데

마트에 가보니 조막만큼 담아서 1500원에 팔길래
또 2봉지를 담았답니다..

그런데 옆에 커~~~다란 청양고추....
ㅋㅋㅋㅋㅋ

같이 장보러 갔던 언니도
담았던 청양고추 봉지 내려놓고 ㅎㅎㅎ

내가 12000원 주고 이 커다란걸 샀네요.

사진은 같이 장보러간 언니 한움큼 빼주고 남은 거에요.

몇킬로나 되나 재어보니.3.6kg....

깨끗이 씻어서 썰기 시작...

씻을때부터 난 이미 후회를 시작....
내가 저걸 왜 샀나..
너무 많다..

난 왜 같이 갔던 언니에게
반을 나눠주지 않았을까...
반성과 후회 끝에 다 씻고
썰기 시작...

썰어도 썰어도 줄지 않는 느낌입니다.


8L 짜리 김치통입니다.

계속 썰어넣으면서 중간에 3번쯤 설탕을 대충 뿌려줬어요.

또 썰고 또 썰고.....ㅠㅠ

아 썰때 왼손... 그러니까 청양고추를 직접 만지는 손에는 조리용 장갑을 끼었답니다

안 그러고 오래도록 맨손으로 청양고추를 직접 만졌다면 한동안 손도 아프고 그 손으로 얼굴
특히 눈 만졌다간
끼야~~~~~오.....

괴성을 지르게 되실거에요.
꼭 장갑을 준비 하세요. ^^



그렇게 설탕을 뿌려서 잘라놓은 고추에
간장과 식초를 부어줍니다.

설탕은 총 1kg을 부어주었구요.
간장은 800ml, 식초는 600ml 부었어요.

그렇게 부어놓으면 물을 넣지 않았기때문에
고추가 다 잠기지 않습니다.

지금은 꾹꾹 눌어보이도 눌러지지 않아요.

살짝 기울여보니 물이 보이네요.

내일이 되면 푹 잠기게 물이 나올거에요.
내일 사진 또 찍어야 겠습니다.


2-3시간 지나서 눌러보니 이제 고추들이
간장물에 절여져서 잘 눌려지네요.




다음날 오전 사진입니다.

살짝 눌러보니 간장물이 많아졌네요.
고추에서 물이 나와서 금새 물이 생겨요.
굳이 물을 섞어부어줄 필요가 없답니다.

조금만 들춰내니 누르지 않아도 물이 자박....


3-5일이면 먹기도 좋고
또 그렇게 몇번만 꺼내 먹으면 오히려 이젠
물이 남을거에요.

위쪽에 고추가 잠기지 않는 동안엔
하루이틀에 한 번씩 위쪽 고추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섞어주시면 됩니다.

식초도 들어가있어서 쉽게 상하거나 물러지지 않아요.

엄청 많이 해놔서 한~~~동안 맛나게 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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