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 해서 맛있게 먹고 나면 항상 조금씩은 남더라구요.
아직은 맛있는 정도지만 이제 좀 손이 덜 간달까요...
그럴 때 냉장고도 정리할 겸
파김치 잘라넣고 전을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남은 파김치가 그리 많지 않아 딱 좋아요.
짜파게티랑 같이 먹으면 맛있겠지만 또 저희집은 파김치 처음해서 한번 먹고 나면 라면 종류를 잘 안먹게 되네요. ^^;;;
어쨌거나 좀 큰 그릇에 파김치 싹 넣고

남은 양념도 아까우니 싹 넣어줍니다.

반죽에 필요한 물을 여기에 받으면 양념까지 싹~~~

파김치는 먹기 편하도록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줍니다.

집에 뭐가 있나 보니 밀가루

감자전분

부침가루 이렇게 있네요.
사실 부침가루만 넣어도 맛있죠.
근데 전 밀가루에 감자전분 넣어서 겉은 바삭 안쪽은 쫄깃한 전을 좋아해요.
오늘은 밀가루거 너무 조금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남은 밀가루 다 털어넣고

밀가루가 이게 다에요.

밀가루 대용으로 부침가루 넣어주고

감자전분도 밀가루의 1-3-1/2정도 넣었습니다.
전분을 넣어주면 전을 부쳤을 때 겉은 바삭하게 맛있고 식어도 쫄깃하니 맛있답니다. ^^

섞어보니 물이 조금 모자라네요.
물기가 너무 적어서 되직하면 전반죽이 얇게 펴지질 않아서 두꺼워지고 퍽퍽하고 맛이 없어요.
물을 더 넣어줍니다.

물을 반컵 정도 더 넣고

다시 잘 섞어주니 이제 반죽농도가 좋아요.

팬을 먼저 불에 달구고 원하는 기름을 두르고 다시 기름이 뜨거워지길 잠시 기다렸다가

반죽을 덜어서 잘 펴줍니다.

이 때 벌써 본죽 가장자리 기름이 자글자글 지글지글 해야 해요.
그래야 바삭하고 맛있는 전이 됩니다.

전을 움직여보고 아랫쪽이 어느 정도 익은 게 보이면 뒤집어줍니다.

벌써 뒤집개가 닿으면서 바삭한 게 느껴지네요.

기름은 좀 넉넉하게 넣어서 부쳐내야 더 맛있습니다.

기름이 넉넉하다고 해서 나중에 전이 눅눅해지지 않으므로 넉넉히 두르고 요리하시면 좋아요.

꺼내기 전에 뒤집개로 전을 한쪽으로 몰고 팬을 기울이면 팬의 빈곳으로 기름이 금방 모이면서 전에 있던 기름이 쪽 빠집니다.
그렇게 15초 정도 기다렸다가 그릇에 내 놓으면 전이 바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하는 김에 몇장 더 했습니다. ^^
첫장을 옆에 살짝 뜯어먹어보니 바삭하니 맛있어요.ㅋ

또 잘 뒤집어서

기름 한쪽으로 싹~~~몰아주고

꺼내놓고... ㅋㅋㅋ

바삭한 거 보이시라고 가까이서 찍어봤는 데 잘 보이려나 모르겠습니다.

바삭바삭 ~~~

총 3장 해서 다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기 좋게 가위로 적당히 잘라서 내고
제가 좋아하는 초고초장 곁들였답니다. ^^

파김치 남았을 때 전으로 드셔보세요.
일반 김치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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