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쿠팡에서 스피드랙 주문 ^^

주방 쪽 뒷베란다에 점점 짐들이 쌓여만 가고
발 디딜틈도 없고 바닥 물청소도 할 수 없어졌어요
ㅠㅠ

결국 정리용 선반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폭풍검색을 시작합니다 ^^

원터치 폴딩선반 ^^
편리하고 좋아보이기는 한데
선반 높이 조절이 안되고
높이도 그리 높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제 눈엔 그리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정리를 마친 후에도 그리 깔끔해
보이지 않겠더라구요

100kg을 버틴다고 하는 데도
왠지 불안한 느낌은 왜 일까요 ^^;;;

그래도 바퀴가 달려서 이동이 간편하고
안 쓸때는 간단히 접어둘수도 있다는
장점은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결정하지 않은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가로폭이 정해져 있는데 제가 놓고 싶은 공간에는
폭이 짧아서 맞지 않았구요

2개를 구입하면 또 폭이 길어서
안 들어가는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길이와 폭, 높이 까지 다 이미 정해져 있고
추후에도 고칠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또 폭풍검색 ^^

내맘대로 선반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의 선반입니다

게다가 1개 구입 가격에 1+1이기 까지 하네요
거의 구매까지 마음을 먹었답니다

일단 5단짜리를 2개 보내주는데
6단짜리로 1개 4단짜리로 1개를
만들면 원하는 위치에 2개를 다 놓을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주문 직전까지 갔다가
그만 20kg 적재가능이라는 문구가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물도 그렇지만 세제나 곡류 등
이것저것 놓다보면 장기간
무거운 물건을 놓게 될것 같은데
최대 적재 무게가 너무 불안한 거에요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 후기에서
어떤 분이 부엌에 놓고 전자렌지 놓았는데
불안하다며 쓰신 글을 읽고
바로 다시 재검색에 들어갔습니다 ㅠㅠ



스피드랙이라는 선반입니다

일단 사이즈를 내가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라
우리집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가로폭과 안쪽폭도 다 고를 수 있더군요
높이도 1800에서 2000정도를 원했는데
역시 1800이나 2100을 고를 수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단점은 여기엔 간편하게
설치하고 쉬운 높낮이 조절이라 선전하지만
후기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힘들다
아랫집에서 올라올까봐 조마조마했다
(고무망치로 두드려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높낮이 조절은 절대 안할거다 등
실제로는 쉬운 조립은 아닌 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의 큰 단점이 있었으니
방금 검색했던 플라스틱으로 된
내맘대로 선반보다 가격이 거의 2배는
되지 싶었습니다

이 즈음에 뒷베란다 공간에 정확한 칫수를 재기위해 자꾸만 가서 궁리하던 중
처음에 생각했던 위치 맞은편으로
배치 장소를 바꾸게 되고
원하는 가로폭이 더욱 길어지게 되었어요

1200×400×1800(가로×폭×높이)
이렇게 결정하고 검색해보니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섭니다 ㅠㅠ

너무 비싸니 길이를 좀 줄여볼까 하고
다양한 길이와 폭으로 폭풍검색 ~~~~

길이를 살짝 줄이면
가격도 살짝 줄어든다는 진리를 발견하고
좌절 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검색하다가 쿠팡에서 더 짧은 길이보다
이상하게 저렴한 가격에 나온
딱 원하던 크기의 제품을 발견했답니다 ^^

고무망치도 보내주는 조건에 7만원초반대
^_____^

바로 주문들어가니
곧 선반이 배송되어오고
하루가 더 지나 철재프레임도 배송완료입니다 ^^

각각 배송되었구요
철재프레임 뜯어보다가 생각나서
나중에 사진 찍었어요 ^^

높이가 1800이라 길어요 길어

철재프레임은 파란색테이프로 아주아주 꽁꽁
싸매져서 왔습니다

테이프 뜯어낼 생각에 짜증이 살짝 나려는데
떼어보니 흔적없이 아주 잘 떼어져서
오~~~~~ 좋았어요 ^^

전체 프레임 모습입니다
1800짜리 기둥 4개와
가로 1200짜리 5단 앞뒤로 10개
폭으로 400짜리 5단 좌우로 10개
한꺼번에 들어보려니 못들겠더라구요

무게를 느낀 후
거실에서 다 만들어서 옮기지 말고
거실에서 부분 완성 후
옮기고 제 위치에서 최종완성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프레임에 올려놓을 선반 사진입니다
주문시에 보니 선반의 종류가 2가지가 있더라구요
마감처리가 따고 되지 않은 MDF 12mm짜리와
마감처리가 되어있는 9mm짜리 입니다

마감이 안되어 있는 MDF는 물에 아주 취약해서
물을 빨아들이고 부풀어 오르기에
마감이 되어있는 9mm짜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마감은 한면과 옆면은 흰색으로
다른 면은 나무 무늬로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설치할 때 보니 옆면도
흰색면과 나무무늬면이 있네요
흰색면은 긴변 한쪽만이고 나머지 삼면은
나무무늬였습니다

그런데 이 즈음에 문제 발견 ^^;;;;
보내준다는 고무망치, 조립에 꼭 필요하다는 그 고무망치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박스에 있는 연락처로 얼른 전화를 해보니
원래 안 보내주는게 맞지만
내가 구입한 곳이 쿠팡인데
거기에서 사용한 이미지에
고무망치증정 그림이 있어서 보내준답니다 ^^;;

(미리 보냈어야지~~ 그쵸? )

어쨌든 안준다고 안하니 다행이다로 맘 돌리고
가격이 좀 저렴해서 살짝 찔리는 기분으로 통화했어요

망치 없이 할 수 있는 조립까지 해보기로 합니다
기둥에 고무 안전좌(뭐라 불러야 하나 하다가 찾아보니 이런 이름이네요 ㅎㅎ) 끼우기

지금 보니 흰 프레임엔 안전좌도 흰색인데
검은게 왔네요
다행이다 싶습니다
흰건 금새 지저분해 보일것 같아요

실은 프레임도 검정을 사고 싶었는데
그 이상하게 혼자 저렴한 그 조건이
흰색뿐이라 어쩔 수 없었답니다 ^^

깨끗해 보일거야~~~~라고 세뇌중입니다 ^^

하나씩 뜯어서 그냥 끼우기만 하면
쏙 쉽게 들어가요 ~~

기둥 4개 모두 끼워서 잠시 세워두고
또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짧은 받침대를 먼저 자리를 잡아놓으면
나중에 수월하지 싶어서
미리 넣을 상자의 높이를 재고
대강의 높이를 결정해서 끼워줬어요 ^^

생각보다 쏙~ 안들어갑니다
이래서 고무망치가 필요하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높이를 결정하고 모두 살짝 끼워서
고정을 기다립니다 ^^

가장 아래에는 상자째로 있는 각종
물품수납을 위해 상자 높이로 높게 해주고
가장 손이 많이 갈 중간엔
너무 쌓아올리지 않아도 될만큼
낮게 높이를 잡았습니다

대신 2리터들이 물병을 들어갈 수 있는
높이로 잡았는데요

물병에 각종 곡류(쌀이나 콩 등)를 넣어 보관할거라
안 들어가면 곤란해질것 같아서요 ^^

토요일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어머머
벌써 망치가 도착했네요

^^ 전화한지 하루만에 배송된
이쁜 망치 입니다 ㅎㅎㅎ

그러나 이미 토요일 늦은 시간이라
쾅쾅 거릴수 없어서
일요일 낮에 잠시 소란스럽기로 결정을 하고 ^^

거실에서 짧은 양쪽 면을 완성한 후
긴면은 베란다에 가서 완성했어요

남편과 심심해하는 아이에게 일임한 탓에
사진이 없네요 ^^;;;

완성 샷입니다 ^^

깔끔하고 좋네요 ㅎㅎㅎ

원래 저 나무색 선반 옆으로 나란히 놓으려고
그렇게도 맞는 폭을 찾았었는데요

그냥 마주보게 놓으면
남은 공간이 더 넓어보이지 싶어서
이렇게 최종결정했습니다

오른편으로 놓으면 아이방 창문을 가리게
되어 그것도 신경쓰이기도 했구요 ^^

선반에 이것저것 바닥에 있던 물건들을
올리고 나니

어머나 이런 ㅠㅠ
가로폭을 1200이나 하지 않았으면 큰일날뻔요
어찌나 뭐가 많던지요

역시 정리는 선반이 아니라
잘 버리는 것이 최고인가 봅니다 ㅎㅎㅎ

그래도 바닥에 너저분한 것들이 사라지니
기분은 좋았지요 ^^

오른쪽 선반도 정리해서 왼쪽으로 옮겨볼까 생각 중입니다

살면서 점점 더 지저분해지지 않고
점차 간결해질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