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메주로 된장, 간장을 한번 해보니
그래도 경험이 1회 쌓였다고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 졌어요.
일단 작년 된장과 간장을 평가하자면
정말 사먹는 것 보다는 맛나구나 싶어요.
그런데 메주 6.4kg에 물을 11리터를 붓고 만들었더니
최종적으로 간장이 약 6리터에
된장이 13리터정도가 나왔습니다.
(된장은 나중에 콩을 꽤나 섞었으니 그냥 했으면 10-11리터정도
일것 같네요. )
하지만 제가 필요한 것은 약간의 된장과 넉넉한 간장..
된장과 간장이 비슷하게 나오는게
저에게는 더 나은 결과에요.
그래서 금년엔 소금물을 더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이유는 작년엔 뚜껑을 해가 좋은 날만 열어줘야 하는 줄 알고
뚜껑을 거의 닫아 뒀었어요.
하지만 우리집은 아파트....
메주는 베란다에 놓여있어요.
비 맞을 일은 없다는 뜻이죠.. ^^
그러니 먼지 많은 날만 제외하고는 쭈욱
열어둬도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쭈욱 열어두었을 경우
소금물의 증발이 꽤나 있어서 내가 물을 넉넉히 잡아도
줄어드는 양이 역시나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래서 금년엔 똑같은 메주 6.4kg에
물을 25리터 붓기로 결정하고
(소금과 물의 비율은 일정하게 물10리터당 소금 2kg으로 했습니다.)
더 짜게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어차피 물이 증발되면 더 짜질것으로 예상했구요.
작년엔 더 짜게 담았어요.
11리터에 소금만 3.5kg이 넘었던것 같아요
그 결과 된장이 너무 짜져서
콩을 삶아 넣었더랬죠.
(된장양만 더 많아짐 ㅠㅠ)
작년에 해보니 이 정도면 여름이 쉬어버릴 정도로
싱거운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
그리고 통은 2개.. (작년에 온것과 금년에 또 메주와 함께 온 것)
메주는 8개
메주는 집에서 만든 메주보다 작아요.
8개가 6.4kg이라고 파시는 걸 보면
개당 800g 이겠죠.
크기가 크지 않아서 소금물에 넣어두기에는
오히려 편하고 좋습니다.
(너무 크고 동그란 모양이면 작은 통엔 안 들어가거나
몇개 못 넣을 것 같아요. 크다고 메주는 쪼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배송 받아서 햇볕나는 곳에 잘 말려 두었습니다.
안쪽에도 좋다는 흰곰팡이가 많이 있기를 바라지만
일단 보이는 쪽에도 흰곰팡이가 많아서
좋아보였어요. (흐뭇)
물로 씻는 것은 안 해도 될것 같아서
겉부분만 손으로 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쓰는 행주(빨아쓰는 행주)
겹쳐서 깔아주고 소금물을 부어주었지요.
특이하게 갯수는 4개와 4개로 하지 않고
2개와 6개로 넣어봤어요.
나름의 실험이랄까요.. ^^
같이 배송온 고추와 숯도 넣어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장물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또 내년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
지금도 2018년산 집간장으로 미역국을 끓이는 중이랍니다.
간을 보는데 국물이 아주 깔끔하네요.
사실 사먹는 진간장으로도 전 충분히 만족하며 살던
초딩입맛인데요.
제 입에도 집간장이 좋게 느껴지니
집에서 메주 사다 된장, 간장 만드는 의미가 있네요. ^^
금년의 변화도 계속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래 글을 누르시면 작년의 기록을 보실수 있어요.
2018/02/22 - 홈앤쇼핑 순창메주 풀세트 구매후기
2018/02/28 - 홈쇼핑 메주로 된장간장 담그기-집된장 집간장
2018/04/24 - 2018 홈쇼핑메주로 장담그기의 마지막 - 장가르기
2019/02/13 - [홈쇼핑 메주]장가르기 후 콩섞어 된장 완성하기
부드러운 심리스팬티를 찾고 계신다면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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