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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간단요리

[간단요리] 직접 만든 집된장으로 만든 맛난 된장찌개

by 수수맘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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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메주를 사다 소금물에 담고,
2달 뒤 장가르기를 한 후 거의 일년을 베란다에서 잘 익힌 후,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지도 벌써 7-8달이 다 된듯 합니다.

이제야 된장이 맛나지는 걸 느껴요.
어르들이 된장이 2-3년 묵어야 맛있다고 하시더니
그 말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금년초에도 메주사다가 담았다가
장가르기까지 잘 해놓았기에
내년까지 이 된장 잘 먹고
후년엔 지금 해놓은 거 먹어야 할듯 하네요.

2-3년 후를 생각해서
내년초에도 또 메주사다가 장담아야지
싶네요.......

이래서 예전 부잣집 장독대에 항아리가 그리도 많았나 봅니다....

결론은 김치냉장고 추가 구매를 고려해야 겠어요.ㅎㅎㅎㅎㅎ

어쨌거나 오늘은 된장찌개를 끓여봅니다.
재료가 두부나 감자, 애호박 뿐이라...
된장만 믿고 끓여야 겠어요.

일단 뚝배기에 물을 300ml 가량 넣고 끓였어요.


먼저 애호박 1개를 길게 4등분 후
적당히 잘라서 다~~~ 넣었어요.



넣고 보니 이상한 기분 ㅋㅋㅋ
앗... 된장을 안 풀었네요.


얼른 김치냉장고에서 된장 듬뿍 퍼왔습니다.ㅎㅎㅎ


다 넣고 잘 풀어주면 되요. ^^


덩어리 지지 않게 휙휙...


맛있게 되라고 멸치가루도 넣어줍니다.


원래는 물 끓이면서 된장과 멸치가루를 제일 먼저 넣곤 했는데, 오늘 애호박한테 밀렸네요. ^^;;;


감자도 적당히 툭툭 썰어서 투하...
옆에 애호박 꼬다리도 보이네요.ㅎㅎㅎ



애호박이랑 감자는 푹 익어야 맛있더라구요.
일찍 넣어서 푹 익혀줍니다.


양파는 집에 있는게 좀 크길래
반만 넣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애호박에 감자, 양파, 두부는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냉동실 뒤져보니
소라살(?)로 추정되는 아이가 있길래
급! 해동 후 넣어줬어요.
쫄깃쫄깃 맛있더라구요. ^^


체에 넣고 물로 바로 해동 후 넣어주었어요.


좀... 맛있어 지는 느낌입니다...ㅎㅎㅎ


300g짜리 두부 한모 썰어서


넣어줍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 물을 적은 듯이
넣고 끓이기 시작하셔야 물이 넘치지 않아요.
지금 국물이 적어보이지 않잖아요. ^^


마지막으로 대파 1대 썰어서


두부위에 곱게 올리고....


뚜껑 닫고 이제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잘 끓길래 와보니..
겉보기엔 똑같지만


열어보면 ^^ 이렇게 맛나게 잘 끓여졌네요.
뿌듯뿌듯....


살짝 저어서 안쪽에 감자와 애호박이 잘 익었나 색으로 확인하고....


이제 상에 가져가서 맛나게......^^



내년초에도 또 메주 사다가 장 담그게
만드는 맛이네요.
많이 만들어서 주변에도 좀 나눠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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