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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간단요리

[초간단 요리] 넣기만 하고 끝.. 맛있는 연어장 ^^

by 수수맘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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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만드는 연어와 고추장아찌의 콜라보입니다. ^^


너무너무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어쩜 딱! 맛있네요.



간은 적당하고 고추가 들어가서 인지 연어의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까지 ^^



아주아주 간단간단 요리법 알려드릴게요. 




 얼마전 연어초밥 하려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서 한팩.. 집어 왔답니다. 

역시나 연어초밥해서 맛나게 먹었어요. 

그런데 어찌어찌 한 토막이 남았지 뭐에요. 


그냥 먹으려니 연어를 많이 먹고난 참이라 그런지 좀 느끼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연어는 스테이크로 해먹을까? 아니면 국이나 끓일까... 

하다가 갑자기 연어장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직 연어장은 안해먹어봤거든요.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니 연어장을 만들때 넣는 재료가

간장과 물을 넣고, 단맛이 나는 재료로 설탕이나 올리고당 양파 등이 들어가고

새콤한 맛이 나는 식초가 레몬 등을 약간 넣고

입맛에 따라 매콤함을 주는 고추를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우리집 고추장아찌 만들때 넣은 재료가 아주 딱! 똑같더라구요. 

청양고추에 간장, 식초, 설탕 넣고 만들었으니

얼마나 딱인지요. 




저 청양고추장아찌 간장물을 이용해야 겠다 생각하고 일단 연어를 가져가다 적당히 잘라서

그릇에 담았어요. 

너무 얇게 썰면 흐물거릴까.. 싶어서 얇지만 않도록 적당히 툭툭 썰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썰어서 담아놓았더니 요 정도 양이네요. 

딴 반찬 없이 연어장으로만 제대로 먹어도 밥에 얹으면 2인분은 되지 싶어요. 

다른 반찬 곁들이면 우리 가족 4명도 충분히 맛 볼것 같은 양이네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양 같아요. ^^






이 연어에 부어주기 위해 얼마전 담아서 맛나게 먹고 있는 청양고추를 통째로 들고 왔어요. 

장아찌 담을 때 물을 부어주지 않았지만 고추가 절여지고 저절로 생긴 물이랍니다. 

고추가 맛있으니 간장물이야 당연히 맛있겠죠?






간장 물만 넣으려다가 생각해보니

연어 먹으면서 고추 몇 개씩 집어 먹으면 더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슬쩍 넣어줬어요. ㅋㅋㅋㅋㅋ





연어가 자박자박 물에 잠겨 있을 정도로 넣어주고

고추도 적당히 몇 개씩 집어먹을 만 하게 넣어줬어요. 




연어의 기름기가 벌써 간장물에 둥둥... ㅋㅋㅋㅋ

간편하게 한다고 고추장아찌 그릇에 연어 넣었다가는 다 함께 망해버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여기까지 이렇게 해놓고 하룻밤 재웠어요. 

아무래도 간도 배고 향도 들어야 더 맛있을 것 같잖아요. ^^





다음날 남편에게 2-3점 맛보라고 줬더니

맛있다며 잘 먹네요.  역시.. ㅋㅋㅋㅋ 



다음날 저도 먹어보니 느끼함이 전혀 없이 적당하게 간이 배서 

좋은 연어의 맛만 남은 느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께도 좀 도톰하다 싶게 썰었더니 딱이네요. 



어쩜 첫 시도부터 이렇게 맛있게 성공이지? 싶을 정도로 

맛있네요. 


고추장아찌 만들때는 힘들었었는데

해 놓고 나니 또 이렇게 덕을 봅니다. ^^



간장에 물 넣고 올리고당 넣고 고추도 넣고 해서 끓여서 

식혀서 부어줘야 하는 데

세상에... 그냥 있는 장아찌 간장물 휙~ 부어만 주는 걸로

맛도 좋은 연어장이 탄생했네요. .... ^^



모두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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