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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초등과정

[해솔이네][육아비법] 아이들 어렸을 때 좋아했던 학습놀이들-공부가 되는 놀이 놀면서 하는 신나는 공부 ^^

by 수수맘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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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피드퀴즈

너무 유명한 놀이죠? 하지만 아이들과 집에서 스피드퀴즈를 하는 가정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이 놀이는 아이가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 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일단 답을 먼저 읽고 그걸 설명하는 놀이니까요.

다른 인지는 빠른데, 한글떼기만 늦은 경우라면 출제자가 귀에 속삭여주셔도 가능은 하겠네요. ^^

혹은 스케치북에 그림으로 제시해주셔도 나쁘지 않겠어요. ^^

 

초기엔 사과나 곰인형, 엄마처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아이에게 아주 쉽고 친숙한 것으로 해주세요.

사과는 처음엔 "그냥 동그란거."라고 설명해놓고는 맞추라고 기다릴수도 있습니다.

엄마도 그냥 엄마를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킬 뿐이죠. ^^

 

자연스러운 거에요. 아이는 다른 사람의 입장은 아직 모릅니다. 사과는 동그란게 맞잖아요. 동그란 것은 사과말고도 많다는 생각을 아직 못합니다.

맞추는 사람이 색은 뭐야? 먹는거야? 등 질문을 해도 좋아요. 다음엔 아이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걸 알아챌거에요. 처음엔 사과를 동그랗다고만 해도 칭찬해주세요. "맞아.. 사과는 동그랗지~"

"근데 아빠는 세상엔 동그란게 많으니까 사과인지 배인지를 정확히 몰랐나보다." 또 세상엔 동그란게 많으니까 아빠는 뭘 생각했을지 아이가 추측해보는 것도 좋지요. 야구공, 축구공이나 동그란 부채도 생각할 수 있죠. 동그랗게 엄마가 만들어주는 동그랑땡이나 떡갈비도 "구"는 아니지만 "원"이라서 아직 아이의 개념에서는 모두 동그란 것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식으로 반복되면 아이는 신나게 놀면서 원과 구의 차이도 알게 되겠죠.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을 책에서만 배우게 되면 더 어렵습니다. 입체도형을 책이라는 평면에 옮겨놓고 설명하니까요. 평면도형인 동그라미와 입체도형인 공모양을 실제로 보고 구별하는 놀이를 하게 되면 나중에 교과서에서 보고 이런걸 왜 가르치지? 하는 느낌이에요.

어렵지가 않습니다. (엄청난 확장이 가능한 놀이입니다. 어머님께서 문제의 난이도 선택과 아이의 흥미에 관심을 갖고 신경 많이 쓰셔야 해요. )

 

이렇게 계속 해주시면 아이는 자신을 틀린건 아니지만 좀 더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되고, 다음엔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모습으로 아주 천천히 나아질거에요. 아주 천천히 천천히 .....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할 뿐이지만 아이는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절대로 아이를 비난하거나 조금이라도 책망하시면 안되요. 기분 나쁜 놀이는 더 이상 놀이가 아닙니다.

 

그렇게 설명을 하면서 아이는 설명해야 하는 어떤것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정확히 알아갑니다.

 

아이가 좀 익숙해지면 아이가 익숙한 것에 책에서 본 것을 추가해주세요. ^^

예를 들면 1.의자, 2.동생, 3.사자, 4.돼지, 5.침대

이런 식입니다. 의자, 동생, 침대는 집에 있지만 사자나 돼지는 책이나 동물원에서 보게 되잖아요.

설명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해요. 특히 사자나 돼지는 그 특징을 잡아내야 상대방이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이 또한 도전입니다.

 

설명에 익숙해지면 "몸으로 말해요" 방식으로 말을 안하고 몸으로만 설명하는 것도 재밌답니다. ^^

 

아직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시간제한보다는 문항수로 조절해주시고 아이가 뭘 아는지 요즘 뭐에 관심이 있는지 잘 아시는 분이 문제를 내시고 좀 덜 아시는 분이 맞추시면 되요. 만약에 5문제를 낸다면 몇 분이 걸리는 지 시간을 재주시면 좋겠지요. 다음엔 똑같이 5문제 설명하는 데 시간이 짧아질 수 있거든요. 혹시라도 시간이 더 길게 걸렸다면 함께 이유를 얘기해보면 아이도 속상함이 덜하겠죠. .. 이번에 "고래"라는 문제가 어려웠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가장 큰 동물이라는 설명을 생각해냈잖아. 엄마가 보기엔 진짜 잘했어. 뭐 이런 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면 좋아요.

 

엄마가 주양육자이시면 엄마가 문제를 내고 아이가 설명을 하고 아빠가 맞추시면서 만약에 못 맞추면 아빠가 좀 뒤집어 써주세요. 아이가 설명을 못했다기 보다는 아빠가 못한걸로 칩시다.. ^^ 괜찮으시죠? ^^

 

그리고 만약에 아이가 새로운 것을 배웠다거나 새로운 것에 한창 흥미가 있어서 아는 것이 생겼고, 이번엔 그걸 문제로 냈는데 설명도 어느 정도 했다면 여기서 아빠의 폭풍 리액션 및 칭찬 들어갑니다.

"와.. 이걸 어떻게 알지? 와~~책에서 봤다고? 우와 아빠가 깜짝 놀랐네... 설명도 잘 하더라.. 대단한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백악기, 쥐라기 등 아빠가 맞추시기 어려운 단어를 넣어주면 됩니다. ^^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럽겠어요. ^^

 

아이의 어깨가 으쓱해지는 건 당연한거겠죠?

 

아이가 「사랑」이란 단어에 설명을 엄마에게 뽀뽀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답니다.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흐를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

 

아빠가 아이에게 좀 관심이 없어보인다면 아이의 절친 이름을 써보세요.

아이가 얘는 내 친구고, 어떻게 생겼고, 어디 살고,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엄청 설명해대도 아빠는 모를거에요.

나중에 살짝 관심 좀 가져줘~~ 라고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답니다. ^^ 아버님도 좀 뜨끔하실거에요.. ㅎㅎ

 

참고로 문제로 제출하는 단어는 실체가 있는 사물에서 실체가 없는 개념의 단어로 천천히 진행하세요. 항상 쉬운 단어와 살짝 어려운 단어를 섞어주시고, 쉬운 단어 비율을 많게 넣으셔서 아이로 하여금 대부분 성공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언제나 놀이의 기본은 즐거움이며, 아이들은 성공경험이 많을 수록 용기와 자신감이 자라납니다. ^^

처음부터 사랑, 행복, 짜증, 화남, 즐거움, 기쁨 이런 단어로 진행하시면 아이가 표정이나 몸짓으로만 설명할 수도 있어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셔서 점차 다양한 설명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게 해주세요.

천천히 천천히 확장해주시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로 넘어가고 칭찬, 믿음, 우정, 고마움 같은 단어로 넘어가면 아이의 우리말실력도 더불어 좋아질거에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가 정확히 제대로 아는 것만이 내가 설명할 수 있거든요. 그쵸?

 

할아버지, 할머니가 좀 젊으시다면 미리 귀띔드리고 함께 할 수도 있어요. 두 분이 맞추시면 되고, 이럴 때는 미리 아이가 접해본 문제로 선택하셔서 아이 기를 좀 살려주세요. ^^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맞추실 문제로 선택이 좀 필요하구요. 만약에 이런 게임을 계기로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는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이럴 때 교육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려서 이런 교육을 받은 세대가 아니고, 엄마도 아빠도 너도 아직은 모르는 것을 많이 알고 계신다고 가르쳐 주세요.

우리는 식당에서 가서 먹어도 모르는 나물의 이름도 많이 알고 계시고, 아마 우리나라 현대사도 당연히 많이 알고 계시겠죠? 운전도 경력이 어마어마하실 테니 잘 하실거고, 뭐 각자의 상황에 맞게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존중할 수 있게 얘기해주세요. 그 누구도 내가 뭔가를 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면 안되잖아요.

일찍부터 이런 교육을 곁들여 주시면 아이들이 남을 존중할 줄 알고, 또한 겸손하게 자란답니다.

 

아이가 읽었던 책의 위인이나 아이가 새로 알게된 나라 등 아이의 최근 관심사로 해주셔도 좋아요.

이렇게 진지하게 단어 들어가기 시작하면 진짜로 아이가 잘 설명했는 데 진짜로 아빠가 몰라서 못 맞추실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예전에도 아빠가 다 알지만 못한걸로 쳤잖아요. 이번에도 그런걸로 칩시다. ^^

아빠도 자존심은 지켜줘야죠. ^^

아빠들도 갑자기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당황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교육상 안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갑자기 불쾌해 하실 수도 있으니 퇴근전에 미리 카톡으로 알려 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쿨하게 아빠도 모르는 게 있고, 하지만 아빠도 잘하는 부분이 있으니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거잖아요. 누구가 모든 것을 다 잘하야 하고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중점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알려주고 함께 이런 주제로 대화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아이에게 자신의 전공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 기본 상식이라는 것이 있어서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것을 너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며 키웠습니다. 제 생각에는 상식으로 우리나라 역사는 좀 알았으면 좋겠더라구요.

얘기가 다른 쪽으로 많이 넘어갔습니다.

 

다시 스피드퀴즈 얘기로... 돌아오면... ^^ 중간중간 ... 엄마나 아빠가 설명하고 아이가 맞추거나 동생이 설명하고 큰 아이가 맞추는 것으로 입장을 바꿔주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길게 보면 나중에 친구관계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이런 상황일 때 배려에 대한 책도 함께 읽으시고 하면 두루두루 너무 좋은 학습놀이가 될거에요.

 

5살 정도에 시작하시면 아마 적어도 8살 까지는 아이가 충분히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에 아이가 어떻게 하는 지 잘 모르니까 안하려고 할것 같다면 슬쩍 예전 예능프로그램인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을 검색해보세요. 거기 나오는 아이들의 스피드퀴즈를 보여주면 아마 아이도 뭔지 알게 되고 재밌어 하지 않을까 싶네요. ^^

 

 

 

 

 

2. 보물찾기

이 놀이는 제가 아이들과 놀아주려 만들었습니다. ^^

기본은 보물찾기처럼 온 집안에 엄마가 쪽지를 숨겨두는 것이에요. 기존 보물찾기와 다른 점은 무작정 찾는 것이 아닌 쪽지에 쓰여있는 단서를 가지고 다음 쪽지를 찾는 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잠든 토요일 밤 미리 준비해뒀다가 일요일아침 아이손에 첫번째 쪽지를 꼭 쥐어주면 신나서 바로 벌떡 일어나서 (주말도 자동으로 일찍 일어나게 되어 좋았어요.) 둘이서 ㅎㅎㅎㅋㅋㅋ 웃으며 재밌게 엄마의 문제를 풀어보곤 했답니다.

쪽지가 없는 일요일엔 실망가득한 표정으로 일어났구요.

 

크리스마스 때 조카들이 놀러왔을 땐 다같이 아주 재밌게 놀았던 것이 추억으로 남았네요. 놀러온 시기가 딱 크리스마스여서 몇몇 쪽지는 쪽지만 있었지만 몇몇 쪽지들은 선물과 함께 있어서 아이들이 환호하며 신나게 단서를 갖고 문제를 풀었던 날이었어요. ^^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문제도 너무 잘 풀어서 그만두고 난 뒤에도 다시 해주면 안되냐며 아쉬워했던 인기만점의 놀이였습니다.

 

보물찾기의 문제는 역시 아이들의 관심사와 배우고 있는 내용들을 이용하셔서 만드시면 좋아요.

집에 세종대왕에 관한 책이 있고 아이들이 읽었다면 쪽지엔 「조선의 4대왕이며 음악에 조예가 깊고 한글을 창제하셨다」와 「우리 가족 중 남자들의 나이를 모두 합하면?」이란 글을 쓰고 실제로 세종대왕위인전의 해당 페이지엔 다음 쪽지가 들어있는 거죠.

 

다음 쪽지엔 또 「나는 네모모양이야」와 「나는 맛있는걸 많이 갖고 있단다」 이렇게 써두었다면 이번엔 아마 냉장고 여기저기를 뒤져야 찾을 수 있겠죠? 냉장고에 대한 설명으로 "나는 여름이 와도 물이 녹지 않아." 라고 쓴다면 아마 냉동실에 관한 설명이 될 거에요. 어떤 방식인지 아시겠죠?

 

남편이 늦잠을 잔다면 남편의 잠을 방해할 수 있도록 남편 베개에 쪽지를 넣어두고 「우리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무거운 사람」이런 글과 「난 이 사람이 매일 밤 머리로 나를 눌러서 힘들어」 이런 2가지 정보를 가지고 아이가 아빠가 쓰는 베개란 답을 맞추고 아빠에게로 달려가는 것을 유도해보세요. ^^

 

아이들의 재미와 늦잠자는 아빠에 대한 엄마의 복수...^^

이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이 오시나요? 문제 출제자가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어요. ㅎㅎㅎ

 

씽크대며 아이 책상 서랍, 프린터, 책장의 모든 곳, 주방의 창고나 화장실의 수건장, 엄마의 화장대, 아이 옷장의 옷 주머니 등 집안의 모든 곳이 답이 될 수 있어요.

 

전 문제 내기 어려울 때 초성퀴즈도 즐거냈어요.

「ㅅㄴㅁ」과 「**이가 좋아하는 것」

시간 좀 오래걸리라고 냈더니 주방 라면 쌓인 곳으로 곧장 가선 스낵면 사이에 있던 쪽지를 냉큼...ㅠㅠ

아이들의 실력은 너무 빨리 늘어서 힘들어요.^^

 

정말 나중엔 대놓고 문제를 섞어놓아도 좋다고 풀더라구요. 「정사면체의 모서리의 갯수는?」이런것도 막 냈어요. 물론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내야죠 그래야 머릿속에서 정사면체를 떠올리고 모서리를 세어보는 경험을 하잖아요. 입체도형에 대한 수학동화를 읽었다면 모서리가 뭔지 몰라도 문제 내셔도 되요. 모서리를 모르면 엄마에게 오겠죠?.그럼 바로 모서리가 뭔지만 알려주세요.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틀리면 (가서 찾아봤는데 쪽지가 없으면 틀린거죠.) 아이들은 다시 생각합니다. 보통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할 리가 없죠. 틀리면 누군가 풀어주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재밌어서 하는 놀이 중인데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리가 있겠어요? 틀리면 더 재밌죠. ^^

안 그래도 너무 빨리 풀면 아쉬워서 방에 들어가 있을테니 또 내달라고 조를 판인데.. 틀렸으니 기회가 또 주어졌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요. 2번 틀리고 3번 틀리면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하겠죠?. 이래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평소에 잘 관찰하고 아이에 대해 잘 아셔야 하실 수 있답니다. ^^ 쉽지 않게죠?

 

잠깐이라도 자꾸 생각해보고 고민해본 아이들이 나중에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거나 짜증내지 않고 차분히 생각할 힘이 있답니다. 오히려 푸는 방법을 먼저 알려주고 아는 문제만 풀어본 아이들은 새로운 문제를 만나면 어쩔줄을 모르죠. 가르쳐 줄 선생님만 찾아요. 이런 방식의 공부라면 문제 푸는 방법을 외우는 것 일 뿐 진짜 문제해결 능력은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신나는 놀이랍니다.

 

 

 

 

3. 끝말잊기 놀이

이 게임은 아이가 책읽는 시간이 늘어나고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 정말 재밌는 놀이입니다. 아이 실력이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재미가 없어요.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몇 달 후 다시 시작하세요

 

일단 해보시고 규칙을 바꿔주시는 방법도 있어요.

아이는 같은 단어를 3번 말할 수 있고 엄마는 같은 단어를 1번만 말할 수 있다라는 규칙도 좋구요.

또는 아이는 단어가 생각이 안날경우 PASS권을 쓸 수 있게 해주시고 대신 차례를 엄마한테 넘기는 걸 3~5번 정도 허용하는 거죠.

처음엔 좀 힘들어도 몇 번 하다보면 엄마가 말하는 단어를 기억해내서 돌려막기 잘 할거에요. ^^

아이가 모르는 단어는 그 뜻을 쉽게 설명해줄 수 계기도 된답니다.

 

이 게임은 다른 도구가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둘이서 산책을 나갔다거나, 도서관에 가는 길에 오붓하게 하기 좋은 놀이에요. 심심하지도 않고, 오손도손 둘이 재밌게 할 수 있어요.

동생이 있다면 셋이 해도 좋아요. 아니면 아이와 동생을 끝말잊기놀이를 하게 하시고 엄마찬스를 주시는 것도 좋아요. 큰 아이는 엄마 찬스 3번, 작은 아이는 엄마 찬스 5번.. ^^

자꾸만 하다보면 아이들도 들은게 쌓여서 실력이 늘어납니다. 이렇게 알게 된 단어를 책을 읽다가 만나면 또 이렇게 반가울 때가 없겠죠? ^^ 뭔가를 알면 알수록 즐거워지고 공부는 지겨운 것만은 아니란 걸 아이들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면, 영어로 끝말잊기도 좋아요.

저희는 영어 쪽은 하다가 그만 둔 이유가 엄마가 영어가 짧아서라지요.. ㅠㅠ

아이도 영어는 마지막 스펠링으로만 시작하면 되니까 할 수 있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재미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었지요.. ㅠㅠ 애는 재밌어 하는 데 엄마가 영어 단어 몰라서 못해줬으면 영어 사전갖고 시작할뻔.. 했어요. ㅋㅋㅋㅋ

 

어쨌거나 제 생각엔 아이가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한 경우라면 영어로 끝말잊기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든 정해진 것도 없고 꼭 누가 하던대로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아이와 새로운 규칙으로 새로운 놀이를 재밌게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밌는 놀이 있으시면 댓글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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